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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12월까지의 탄생석과 그 이야기

myview53147 2025. 7. 22. 23:28



✨ 1월 – 가넷(Garnet) · 로즈 쿼츠(Rose Quartz)
가넷은 붉은 빛이 감도는 보석인데요

옛날부터 피와 생명의 상징으로 여겨졌어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죽은 자의 무덤에 가넷을 함께 묻었는데 그 이유는 가넷이 어둠 속에서도 길을 밝혀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재밌는 건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도 등장하는데요
신이 보낸 대홍수로 세상이 잠겼을 때 노아는 가넷을 등불처럼 사용해 어두운 방주 안을 밝혔다는 설화가 있어요

또 다른 1월의 탄생석인
로즈 쿼츠는 사랑의 돌이라고 불려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의 이야기에서 로즈 쿼츠의 유래가 시작되는데요

아프로디테는 연인 아도니스가 사냥 중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가다가 가시에 찔리게 되고 그 피가 아도니스의 피와 섞여 땅에 떨어졌는데 그곳에서 핑크빛 로즈 쿼츠가 자라났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도 이 돌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치유를 상징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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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 자수정(Amethyst) · 문스톤(Moonstone)

자수정은 보랏빛이 너무나도 매혹적이죠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 보석이 술을 깬다고 믿었대요
그래서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와 관련된 전설이 있어요

어느 날 디오니소스가 인간에게 분노를 느끼고 짐승을 풀어 사람을 공격하게 했는데 그때 아르테미스 여신이 한 소녀를 구하려고 그녀를 수정으로 바꿔버렸대요

디오니소스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포도주를 붓자 자수정 같은 보라빛으로 물들었다고 해요

문스톤은 이름처럼 달과 깊은 관련이 있어요

인도에선 달의 빛이 응고되어 만들어졌다고 믿었고 로마에서는 사랑과 직결된 보석으로 여겼어요

로마의 연인들은 서로 문스톤을 선물하며 “달빛이 우릴 연결해 줄 거야”라고 고백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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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 아쿠아마린(Aquamarine) · 블러드스톤(Bloodstone)
아쿠아마린은 맑고 투명한 바닷물 색이에요

옛날 바다를 항해하던 선원들은 이 보석을 지니고 다녔는데요

바다의 여신이 선물을 준 거라 믿어서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며 배에 두었다고 해요

특히 인어의 눈물에서 탄생했다는 전설도 전해져요

인어가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서 흘린 슬픈 눈물이 바다와 섞여 보석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래서 그런지 아쿠아마린을 보면 애틋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블러드스톤은 초록색에 붉은 점이 있는 독특한 보석이에요

중세 유럽에서는 예수님의 피가 바위에 닿아 생긴 돌이라는 전설이 있어서 성스러운 힘이 깃들어 있다고 여겼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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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 다이아몬드(Diamond) · 모이사나이트(Moissanite)

다이아몬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 그 이름이 ‘정복할 수 없다’는 뜻인 거 알고 계셨어요?

그리스어에서 유래됐는데 그래서 예전 왕들은 전쟁에 나갈 때 이 보석을 몸에 지니고 무사 귀환을 빌었대요

또 한 설화에 따르면 인도의 힌두교 신들이 전쟁 중 하늘에서 뿌린 성스러운 무기 파편에서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졌다고도 해요

모이사나이트는 진짜 별에서 왔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요 1893년 한 과학자가 운석에서 처음 발견한 뒤 우주에서 온 보석으로 불리게 되었어요 진짜 신비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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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 에메랄드(Emerald) · 크리소프레이즈(Chrysoprase)

에메랄드는 푸른 정글 같은 색감으로 정말 매혹적이에요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풍요와 생명의 신 ‘이슈타르’의 눈물에서 생겼다고 믿었대요

또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사랑한 보석이기도 하죠

그녀는 자신만의 에메랄드 광산을 가지고 있었고 외교의 선물로도 자주 사용했다고 해요

크리소프레이즈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초록빛이 도는 사과색 보석이에요

그리스 신화 속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인간에게 사랑을 전할 때 이 돌을 통해 마음을 전달했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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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 진주(Pearl) ·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

진주는 유일하게 생명체에서 태어난 보석이죠

예전에는 달의 눈물이나 바다의 선물이란 별명이 있었어요

중국의 전설에선 용이 입에 진주를 물고 하늘을 날았다는 이야기도 있고 로마에서는 진주를 귀족의 눈물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알렉산드라이트는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신비한 보석인데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생일날 발견되어 그의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밤엔 붉은색 낮에는 초록빛을 띠는데요 이중적인 매력으로 "낮과 밤 두 얼굴을 가진 보석"이라 불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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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 루비(Ruby) · 카닐리언(Carnelian)

루비는 사랑과 열정의 상징이에요

인도에선 신들이 루비를 제물로 받으면 인간의 죄를 씻어준다고 믿었고 미얀마에서는 용감한 전사들이 피부에 루비를 박아넣고 싸움에 나갔다는 전설도 있어요

카닐리언은 주황빛이 감도는 따뜻한 보석인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의 에너지로 만들어졌다고 믿었대요

신관이나 파라오가 항상 몸에 지니고 있었고 아침의 기운을 닮았다고 해서 ‘새벽의 보석’이라고도 불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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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 페리도트(Peridot) · 스피넬(Spinel)

페리도트는 밝은 초록빛이 매력인데요

이 보석은 화산에서 탄생했어요

특히 하와이에서는 화산의 여신 펠레의 눈물에서 태어난 돌로 여겨졌고 그녀가 사랑을 잃고 슬퍼하면서 흘린 눈물이 이 보석이 되었다는 설화가 전해져요

스피넬은 루비랑 정말 비슷하게 생겨서 오랫동안 착각되었는데요 티베트에서는 이 보석이 하늘에서 떨어진 붉은 별의 조각이라고 믿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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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 사파이어(Sapphire) ·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

사파이어는 하늘색부터 짙은 남색까지 정말 다양한데 옛날 사람들은 이 보석이 하늘을 닮았다고 여겼어요

그래서 신과의 연결을 도와주는 돌이라 믿었고 특히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하늘 자체가 거대한 사파이어라 여겼대요

라피스 라줄리는 고대 이집트의 투탕카멘 가면에서도 볼 수 있을 만큼 오래된 보석이에요

별빛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여서 우주의 기운을 담았다고 생각했고 여신 이시스의 심장을 감싸던 돌로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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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 오팔(Opal) · 토르말린(Tourmaline)

오팔은 무지개를 품고 있다고 불릴 만큼 색이 다채롭죠

고대 로마에서는 이 보석이 천사의 눈물에서 만들어졌다고 여겼어요

또 인도 설화에서는 무지개 여신이 세 남신의 사랑을 받아 몸을 숨기려다가 일곱 가지 색으로 나뉘어 오팔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토르말린은 전기 성질을 가진 특이한 돌인데 예전 사람들은 번개를 머금은 보석이라고 믿었어요

무지개빛 돌을 하늘이 선택한 사람만 가질 수 있다고 해서 행운과 직결됐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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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 토파즈(Topaz) · 시트린(Citrine)

토파즈는 따뜻한 황금빛이 매력적인데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태양신 헬리오스의 숨결에서 태어났다고 믿었고 진실과 정의를 지키는 돌이라 생각했대요

시트린은 이름처럼 레몬색을 닮았는데 중세 유럽에서는 악몽을 막아주는 부적으로 쓰였대요 또 태양의 조각이 땅에 떨어져서 생겼다고 여겨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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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 터키석(Turquoise) · 탄자나이트(Tanzanite)

터키석은 하늘빛이 정말 아름다워요

미국 원주민들은 이 돌을 하늘의 선물이라 여겼고 말을 타고 달리다 보면 하늘에서 터키석이 떨어진다고 믿었대요

탄자나이트는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보석인데요 마사이족 전설에 따르면 어떤 날 천둥 번개가 들판을 때렸고 그 자리에 있던 돌들이 파랗게 빛나며 탄자나이트로 변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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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세요?
이렇게 보면 단순히 예쁜 보석이 아니라 각각의 탄생석에 담긴 설화와 상징이 정말 깊고 신비롭죠💫
자신의 생일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알고 나면
그 달의 탄생석이 더 특별하게 느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