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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탄생석, 아쿠아마린과 블러드스톤 이야기

myview53147 2025. 7. 25. 22:35

3월의 탄생석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뭔가 포근하고 투명한 느낌을 주는 아쿠아마린이랑 정반대로 뭔가 신비롭고 강렬한 기운을 가진 블러드스톤이에요.☁️💧

 

둘 다 성격이 너무 달라서 그런지 같은 달의 보석이라고 하기엔 느낌이 정말 다른데요.

 

알고 보면 이 두 보석 모두 고대부터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전해 내려오는 신화나 설화들도 꽤 흥미로워요.

먼저 아쿠아마린부터 얘기해볼게요.

 

이름부터가 딱 봄 느낌 나지 않나요?

 

아쿠아는 물 아마린은 바다 이런 뜻인데 그래서 아예 '바다의 물'이라고도 해요. 🌊


정말 예쁘게 맑은 파란빛을 가지고 있어서 들여다보면 마치 작은 바다를 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이 보석은 예전부터 뱃사람들이 특히나 애지중지했던 보석이에요.

왜냐면 바다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게 지켜준다고 믿었거든요.

 

고대 로마 시대에는 이 아쿠아마린을 '인어의 보물'이라고 부르기도 했대요. 🧜‍♀️

 

전설에 따르면 인어들이 깊은 바다 밑에서 살다가 사람들에게 선물처럼 이 보석을 건넸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그래서 배를 타기 전에 이 아쿠아마린을 몸에 지니면 파도와 폭풍으로부터 보호받는다고 믿었고 그만큼 소중하게 여긴 거죠.

또 재밌는 건 아쿠아마린이 연인들에게도 인기 많았다는 거예요. 💙


이게 왜 그랬냐면 아쿠아마린은 사랑과 충성의 상징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중세 유럽에서는 약혼반지나 결혼 예물로도 많이 쓰였다고 해요.


게다가 이 보석은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더 깊어지고 맑아지는 특징이 있어서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기도 했죠.

그리고 아쿠아마린엔 또 하나의 전설이 있어요.


고대 그리스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딸이 인간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근데 인간과 신은 같이할 수 없다는 운명 때문에 결국 헤어지게 되는데 그 여신이 마지막으로 흘린 눈물이 바다에 떨어지면서 투명하게 빛나는 아쿠아마린이 되었다는 거예요. 😢💧

 

그래서 이 보석을 보면 왠지 모르게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그런 느낌이 들죠.

 

이런 전설들 덕분인지 아쿠아마린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힘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요즘에는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나 중요한 발표를 앞둔 사람들이 이 보석을 지니고 다니기도 해요.
마음이 차분해지고 침착해진다고 믿기 때문이죠.

 

다음은 아쿠아마린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블러드스톤이에요.
이름부터 좀 강렬하죠?

 

블러드스톤은 말 그대로 피의 돌이라는 뜻인데 그 이유는 이 보석의 생김새에 있어요 전반적으로 짙은 초록빛을 띠는데 그 위에 붉은 반점이 박혀 있거든요 마치 초록 대지 위에 핏방울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이 블러드스톤은 고대부터 용감함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겨졌어요.


특히 기독교 전통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떨어진 피가 대지 위에 흘러내렸고
그 피가 바위를 적시면서 이 블러드스톤이 탄생했다는 전설이 있어요.

 

그래서 블러드스톤은 희생과 신성한 피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중세에는 순례자들이 이 돌을 목에 걸고 다니면서 믿음을 상징했어요.

뿐만 아니라 이 블러드스톤은 전사들의 돌이라는 별명도 있었어요. ⚔️

 

고대 로마 병사들은 전쟁터에 나갈 때 이 돌을 몸에 지니면 상처가 덜 나고 피가 덜 흐른다고 믿었고 실제로도 피를 멈추는 부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래서 블러드스톤은 생명의 돌 또 생존의 돌이라는 별명을 얻었죠.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건 이 블러드스톤이 예언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다는 거예요.

특히 중세 연금술사들 사이에서 이 돌은 마법의 돌로도 불렸어요.


어떤 이들은 이 블러드스톤을 물에 담가놓고 그 물을 마시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볼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해요. 😮

 

그만큼 신비한 힘이 있다고 생각돼서 귀족이나 왕족들이 점성술이나 의식을 할 때 꼭 이 돌을 옆에 두었다는 기록도 있대요.

 

근데 이렇게 강렬하고 묵직한 이미지를 가진 블러드스톤도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의미를 담고 있어요.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 또 자기 자신을 단단하게 지켜내고 싶은 의지 그런 감정들과 참 잘 어울리는 보석이거든요.


그래서 요즘에도 이 블러드스톤을 지니면 용기를 얻고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어요.

 

그래서 3월은 이렇게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보석 두 개가 나란히 있는 달이에요.

하나는 잔잔하고 맑은 바다 같은 마음을 지켜주는 아쿠아마린이고요 또 하나는 피처럼 뜨겁고 생명력 넘치는 힘을 상징하는 블러드스톤이에. ✨

 

둘 중 어떤 보석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아니면 두 개 다 갖고 싶은 마음이 드셨을지도 모르겠네요 🙂

봄을 준비하는 이 계절에 아쿠아마린처럼 마음을 맑게 정리해보고
블러드스톤처럼 의지를 다잡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