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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탄생석, 에메랄드와 크리소프레이즈 이야기

myview53147 2025. 7. 27. 22:52

혹시 초록색 보석을 보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드신 적 있으세요?
그럼 아마 에메랄드💚 때문일 거예요.

5월의 대표적인 탄생석인 에메랄드는 ‘사랑’ ‘희망’ ‘행운’ ‘생명’을 상징하는 보석인데 그 이유가 단지 색깔 때문만은 아니에요.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에메랄드에 얽힌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거든요.

고대 이집트에서 에메랄드는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사랑한 보석이었대요.

그녀는 에메랄드를 엄청나게 소중히 여겨서 자신만의 광산까지 소유하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에도 꼭 에메랄드를 넣었다고 해요.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이 보석을 아꼈을까요?

클레오파트라는 에메랄드가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가져다준다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자신이 강력한 여왕으로 기억되기 위해서 늘 아름다움과 권력을 함께 유지해야 했던 거죠.

실제로 고대 이집트인들은 에메랄드가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서 무덤 속에서도 이 보석을 넣어두곤 했대요.

죽어서도 지혜와 평온함을 가지고 가길 바란 거예요.

그리고 또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있어요.

고대 로마에서는 에메랄드가 진실을 꿰뚫어볼 수 있게 해주는 돌이라고 믿었대요.

그래서 누군가 거짓말을 하면 에메랄드가 그 빛을 잃는다고까지 했대요.

지금 생각하면 신기하죠?

그래서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도 선물로 주고받으며 ‘우리 사이에 거짓은 없길’이라는 마음을 전했다는 거예요. 얼마나 낭만적인가요✨

그리스 신화에서도 에메랄드와 관련된 이야기가 하나 전해지는데요.

아프로디테의 눈물을 따라 떨어진 빛이 땅에 닿으면서 생겨난 게 에메랄드라는 전설이에요.

그래서 에메랄드는 ‘사랑의 눈물’ ‘영원한 여신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사랑에 빠진 사람이나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에메랄드는 진심을 담은 선물로 전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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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두 번째 탄생석 크리소프레이즈🍏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이 보석은 조금 더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정말 아름다워요.

크리소프레이즈는 연두빛 사과색을 닮은 보석인데 신선하고 맑은 기운이 있어서 옛사람들은 이 돌을 손에 쥐고 있으면 몸속 독이 빠져나가고 마음의 악한 생각도 정화된다고 믿었대요.

그만큼 ‘마음의 평화’ ‘새로운 시작’ ‘행운’을 상징하는 돌이에요🍃

그리스 신화 중에는 알렉산더 대왕과 관련된 이야기도 있어요.

그는 전쟁을 나갈 때마다 이 크리소프레이즈를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전해지거든요.

신에게 받은 축복의 돌이라 생각해서 전투에서의 승리를 가져다줄 거라 믿은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전투 중에 실수로 이 보석이 강물 속으로 빠지고 말았대요.
그 이후로는 승리의 행운도 점점 멀어지고 결국 그의 정복 여정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는 전설이 있어요.

이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은 크리소프레이즈를 단순한 보석이 아니라 신과 연결된 ‘기적의 돌’로 여기게 된 거죠.

또 유럽에서는 중세 시절 이 보석을 ‘천사의 눈물’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착한 아이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면 그 아이를 지키던 천사가 너무 슬퍼서 흘린 눈물이 땅에 떨어지면서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어요.

그래서 마음이 순수한 사람들에겐 이 보석이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되곤 했고 아이를 위한 부적으로도 많이 쓰였대요.

악몽을 쫓아주고 위험한 일에서 보호해준다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5월이라는 계절 자체가 생명과 사랑이 피어나는 시기잖아요. 그 흐름에 딱 맞게 에메랄드와 크리소프레이즈는 새싹처럼 푸르고 투명한 의미를 품고 있는 보석이에요.

둘 다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진정한 사랑과 평화를 가져다주는 힘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그 어느 달보다 감성적이고 따뜻한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만약 5월에 태어나신 분이거나 누군가에게 ‘당신은 참 소중한 사람이에요’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으시다면 이 두 보석만큼 의미 있는 선물은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