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 25

12월의 탄생화, 히아신스와 포인세티아 이야기

12월, 한 해의 끝자락이죠이맘때가 되면 왠지 마음도 조용해지고 올해 내가 잘 살았는지 돌아보게 되잖아요.춥고 차가운 바람 사이로 따뜻한 불빛 하나가 마음을 녹여주는 그런 계절.이런 12월의 분위기랑 딱 어울리는 꽃이 바로 히아신스랑 포인세티아예요 🌸🎄먼저 히아신스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 히아신스는 그냥 보기만 해도 참 맑고 청순한 느낌이 있지만 사실 이 꽃은 그리스 신화에서부터 슬픈 전설을 안고 태어난 꽃이랍니다.옛날 옛날 그리스에는 히아킨토스라는 이름의 왕자가 살고 있었대요이 왕자는 그냥 잘생긴 게 아니라 정말 신들도 반할 만큼 아름다웠고 태양의 신 아폴론도 그에게 반해서 둘은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그러던 어느 날 아폴론은 히아킨토스랑 원반 던지기를 하다가 사고가 나요. 아폴론이 던진 원반..

카테고리 없음 2025.07.21

11월 탄생화 2가지, 이야기까지

🍁 11월의 첫 번째 탄생화, 국화꽃말 : 고결함, 진실, 장수"국화"라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단아하고 기품 있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11월이 되면 선선한 바람에 스르르 피어나는 이 국화는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꽃이에요 🌼조선시대만 해도 국화는 시인이나 선비들의 상징처럼 여겨졌다고 해요왜냐하면 꽃이 피는 시기가 너무 늦어서 다른 꽃들이 다 시들었을 때혼자서 꿋꿋하게 피어나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고고하고 절개 있는 모습 같았거든요 😌근데 국화에 얽힌 설화 중엔중국 진나라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있어요한 산 속에 병을 고치는 신비한 샘물이 있었대요근데 그 물이 아무나 마신다고 효과가 나는 건 아니고국화가 핀 날에 그 물을 마셔야만 몸에 이로운 기운이 가득 찼다고 해요 🍃그..

카테고리 없음 2025.07.20

10월 탄생화 이야기

🌼 첫 번째 꽃, 금잔화 (Marigold)10월 하면 살랑살랑 가을바람 불면서 하늘은 높고 공기는 청량하죠. 그 계절에 따뜻한 노란빛으로 피어나는 금잔화는 그야말로 가을 감성 한가득인 꽃인것 같아요. 생김새도 잔잔하고 둥글둥글해서 사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데 이름부터가 좀 특별한데 금(金)빛의 잔(盞)처럼 생겼다고 해서 금잔화라고 부르고 있어요.근데 금잔화에는 꽤 신비롭고도 슬픈 전설이 숨어 있어요🥲---🌙 태양신 아폴론과 클리티 이야기옛날 옛적 그리스 로마 신화 속으로 들어가 보면요. 태양의 신 아폴론이 있어요. 그는 아름답고 강력한 신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클리티라는 요정도 그 중 하나였어요.클리티는 아폴론을 너무너무 사랑했어요. 하루 종일 그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태양 수레를 끄..

카테고리 없음 2025.07.19

9월의 탄생화- 물망초와 아스터

🌿 9월의 첫 번째 탄생화 - 물망초 (Forget-me-not)물망초는 이름부터가 너무 서정적이지?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진짜 누군가의 마음속에 오래 남고 싶을 때 이 꽃만큼 잘 어울리는 것도 없을 거야💙이 꽃에 얽힌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독일의 중세 전설에서 나왔어. 옛날옛날 어느 강가에 한 쌍의 연인이 있었대. 남자는 기사였고 여자는 그의 약혼녀였어. 둘이 손을 잡고 강가를 거닐다가 물가에 피어있는 조그마한 파란 꽃을 본 거야. 여자가 그 꽃을 갖고 싶다고 말하자 기사는 기꺼이 그 꽃을 꺾으러 강가로 갔지.그런데 그만 발을 헛디뎌 물에 빠져버렸고 갑자기 세찬 물살이 그를 휘몰아치기 시작했대🌊 그는 익사하기 직전 마지막 힘을 다해 물속에서 그 꽃을 여자에게 던지면서 외쳤대..

카테고리 없음 2025.07.18

8월 탄생화- 해바라기와 백일홍

☀️ 태양만 바라보는 마음, 해바라기 이야기해바라기는 누가 봐도 참 한눈에 시선을 끌죠.쨍한 노란색 꽃잎에 둥글게 피어난 모습은 마치 태양 같기도 하고정말로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죠근데 이 꽃에도 참 슬픈 전설이 있어요.옛날 그리스 신화에서 클리티라는 물의 요정이 있었대요그녀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를 사랑해서눈부신 황금 마차를 끌고 하늘을 가로지르며 떠오르는 그를 매일 바라보았죠하지만 안타깝게도 헬리오스는 클리티가 아닌 다른 여인 레우코토에를 사랑하게 돼요.그 사실을 알게 된 클리티는 너무 슬프고 질투가 났고레우코토에의 관계를 헬리오스의 아버지에게 고자질하게 되죠결국 레우코토에는 무덤에 생매장당하고 말아요근데 헬리오스는 레우코토에의 죽음에 마음 아파했지클리티에게 돌아오긴커녕..

카테고리 없음 2025.07.17

7월의 탄생화 미나리아재비와 수련의 이야기

🌿 7월의 탄생화 미나리아재비와 수련— 숨겨진 마음과 고요한 깨달음의 꽃7월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달이에요햇살이 강해지고 공기마저 뜨거워지는 이 계절에 자연은 가장 왕성하게 숨을 쉬죠그 속에서 조용히, 강하게 피어나는 두 송이의 꽃이 있어요.하나는 작고 겹겹이 핀 꽃잎 속에 비밀을 품고 있는 미나리아재비,또 하나는 진흙 속에서 피어나며 청결함을 말해주는 수련이에요이 두 꽃은 생김새도 분위기도 전혀 다르지만 7월이라는 계절이 주는 뜨거움과 깊이를 함께 담고 있어요오늘은 미나리아재비와 수련의 설화와 꽃말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감정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 미나리아재비 (Ranunculus)꽃말: 매력 넘치는 외모 수줍은 마음 숨겨진 사랑▣ 요정의 음악에서 태어난 꽃미나리아재비는 겹겹이 쌓인..

카테고리 없음 2025.07.16

6월의 탄생화 장미와 백합의 이야기

🌹 6월의 탄생화 장미와 백합— 사랑과 순결의 이름으로 피어나는 여름의 문턱6월은 계절이 본격적인 여름으로 넘어가는 문턱이에요햇살과 생명력이 절정에 오르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는 우아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품은 두 송이의 꽃이 만개하죠하나는 사랑의 여왕 장미또 하나는 순결의 꽃 백합입니다 :)이 두 꽃은 오랜 역사와 다양한 신화 속에서 등장하면서 인간의 감정과 가장 가까운 꽃으로 수많은 예술과 문학 속에 살아 있죠오늘은 6월의 탄생화인 장미와 백합에 담긴 설화와 문화적 상징 꽃말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장미 (Rose)꽃말: 사랑 열정 비밀 아름다움 희생▣ 아프로디테와 장미의 탄생장미에 얽힌 가장 유명한 설화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됐어요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인간 남..

카테고리 없음 2025.07.15

5월의 탄생화, 은방울꽃과 작약

🌿 5월의 탄생화, 은방울꽃과 작약— 순결과 부끄러운 사랑, 초록이 짙어지는 계절의 두 얼굴5월은 가정의 달, 사랑의 달이라고 불립니다.햇살이 부드럽고, 꽃과 나무가 가장 왕성하게 자라나는 이 시기에는 자연도 사람도 생동감이 가득합니다.이 따뜻하고 싱그러운 계절을 닮은 두 송이의 꽃이 있습니다.하나는 맑고 조용한 종소리처럼 피어나는 ‘은방울꽃’,또 하나는 **화려한 자태 속 수줍음을 품은 ‘작약’**입니다.오늘은 5월의 탄생화, 은방울꽃과 작약에 얽힌 설화, 꽃말, 그리고 감성적 의미를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은방울꽃 (Lily of the Valley)꽃말: 다시 찾은 행복, 순결, 겸손, 감사▣ 천국의 눈물에서 태어난 꽃은방울꽃은 작고 종처럼 생긴 하얀 꽃송이들이 줄줄이 달려 있어 그 이..

카테고리 없음 2025.07.14

4월의 탄생화, 데이지와 튤립 이야기

🌸 4월의 탄생화, 데이지와 튤립– 순수한 마음과 사랑의 계절이 피어나는 이야기햇살이 부드러워지고 꽃들이 본격적으로 만개하는 4월.봄이 깊어질수록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씩 따뜻해지고 사랑을 고백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기에도 가장 좋은 시기죠☺️이 계절을 닮은 두 송이의 꽃이 있는데하나는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끌어당기는 데이지,또 하나는 화려하면서도 절절한 사랑의 상징인 튤립입니다.오늘은 4월의 탄생화인 데이지와 튤립에 얽힌 설화와 꽃말, 문화적 상징을 중심으로 그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데이지 (Daisy)꽃말: 순수함, 명랑함, 비밀스러운 사랑▣ ‘낮의 눈’이라는 이름에서 시작된 이야기데이지는 이름부터 시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요?‘Daisy’라는 이름은 고대 영어의 ‘day’s..

카테고리 없음 2025.07.13

3월의 탄생화, 프리지아와 목련의 이야기

🌼 3월의 탄생화, 프리지아와 목련— 봄의 문턱에서 피어나는 순수함과 고귀함의 상징3월은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이 만나는 경계선 같은 달입니다.차가운 바람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햇살은 어느새 따뜻해지고 땅속에서는 생명이 꿈틀거리기 시작하죠.그런 봄의 입구에서 가장 먼저 우리 곁에 도착하는 꽃들이 있습니다.바로 프리지아와 목련입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봄을 알리는 이 두 꽃은 순수함과 고귀함이라는 서로 다른 아름다움을 품고 있어요.오늘은 3월의 탄생화인 프리지아와 목련의 탄생 설화, 꽃말, 문화적 배경을 중심으로 그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프리지아 (Freesia)꽃말: 순수, 새 출발, 우정▣ 이름에 담긴 우정의 설화프리지아는 그 이름부터 감동적인 이야기를 간직한 꽃..

카테고리 없음 2025.07.12